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2당 미래통합당 모두 비례대표 후보를 연합정당이나 위성정당으로 보내고 있다.
더불어시민당은 지난 21일 함께 참여하는 정당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22일에는 시민사회 추천 후보들을 접수했다. 더불어시민당에는 민주당과 함께 가자환경당·가자평화인권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이 참여한다. 시대전환에서는 이원재 공동대표, 기본소득당에서는 용혜인 상임대표, 가자평화인권당은 최용상 공동대표 1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당은 공천이 확정된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모두 더불어시민당에 이적시켰다. 이후 11번 이후 순위에 배치해 7명 정도만 당선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신 함께하는 소수 정당과 시민사회에 1~10번을 양보할 예정이다.
한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도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로 비례대표 순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포진해있다.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논란 탓에 민주당 후보자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고 최 전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증명서 날인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된 상황이다.
열린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개혁 완성'을 기치로 내걸고 민주당의 자매정당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열린민주당의 공천 과정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은 만큼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표 갈라먹기'가 연출될 가능성도 생겼다.
|
앞서 한선교 전 대표와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과정에서 총선 영입인사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당선권 밖인 21번 이후로 미뤘다. 하지만 결국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준을 받지 못했고 한선교 전 대표와 조훈현 사무총장이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후 5선 원유철 의원이 수습을 위해 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했다. 이와 함께 공관위도 새롭게 구성하면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도 대폭 재수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관위는 531명 신청자 전원에 대해 재검토에 착수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오후 2시에 공관위가 계속 심사에 들어가고, 오후 5시에 선거인단 투표가 예정돼 있다"며 "오후 6시에 최고위를 개최해 확정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신임 공관위원장으로 '친황'(친황교안) 인사인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를 내정한 바 있다. 배 교수는 지난해 황 대표의 특별보좌역을 역임했고, 자유한국당의 당무감사위원장도 맡은 바 있다.
|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바 있다.
withu@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