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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화단 같은 녹색 버스정류장… 기다리는 시간도 상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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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화~신촌 18곳 정류장… 내달까지 녹색공간으로 탈바꿈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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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포구 합정동에서 홍대입구, 신촌을 지나 아현역까지 이어지는 양화·신촌로 중앙버스정류장 18곳의 지붕을 녹색 식물로 덮는다(사진). 서울시는 롯데칠성음료와 ‘버스정류장 승차대 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양화대교 북단에서 지하철 2호선 아현역까지 이어지는 중앙버스정류장 18곳이 대상이며 사업이 진행되는 거리는 6.2km에 달한다.

서울시는 양화·신촌로 일대 중앙버스정류장 승차대 상부에 박스 형태의 화분을 설치한다. 사계절 내내 푸른빛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쉬운 상록기린초와 수호초 등을 심었다. 버스정류장 벽면에는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바이오월(벽면식물)도 심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뿐 아니라 도시경관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효과와 시민 호응도 등을 분석해 버스정류장뿐만 아니라 지하보도 캐노피 등 다양한 구조물에도 사업을 적용할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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