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준강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정준영(왼쪽)과 최종훈(오른쪽)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열린 가운데 증인이 불출석해 비공개 증인신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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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준강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두 번째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19일 오후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 심리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이 진행됐다.
당초 항소심 2차 공판은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로 연기됐다. 이날 공판에는 증인이 불출석해 비공개 증인 신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준영과 최종훈 등 피고인들은 출석했다. 최종훈은 지난 1월과 이달 17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여러 차례 상대의 동의 없이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단톡방에 유포한 혐의, 2016년 3월 대구에서 최종훈과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종훈은 2016년 3월 대구에서 정준영과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29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1심 재판부는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후 정준영 측 변호인과 최종훈 측 변호인 및 검찰이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 다음 공판은 오는 4월 9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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