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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U, '유럽 국경 걸어잠그자' 제안…코로나19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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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유럽은 더 비상입니다. 이탈리아에선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천 명을 넘었고, 매일 3백 명이 넘게 숨지고 있습니다. 각국이 국경 통제에 나선 가운데, 유럽연합 차원에서 여행 제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이틀 연속 3백 명 넘게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도 사흘 연속 3천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스위스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독일 메르켈 총리는 식료품.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에 영업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전 국민에게 15일 동안 이동금지령을 내리며 타국민들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스페인도 확진자가 1만 명에 육박하자 국경 통제에 나섰습니다.

유럽연합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아예 유럽 전체 국가에 국경을 걸어 잠그라고 제안했습니다.

여행이 적을수록 바이러스가 억제된다며, 적어도 30일 동안은 국경을 통제해야 한다는 제안입니다.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유럽연합 안에서, 또는 유럽연합 밖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유럽연합 정상들의 화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이런 발언은 사실상 EU 국경 폐쇄를 제안한 거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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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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