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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힘든 취약계층에 도움을"...종교계, 코로나 피해 후원활동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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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힘든 취약계층에 도움을"...종교계, 코로나 피해 후원활동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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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교단 소속 새문안교회, 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잠실교회, 주안장로교회가 13일 코로나19 피해자들을 돕기위한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교단 소속 새문안교회, 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잠실교회, 주안장로교회가 13일 코로나19 피해자들을 돕기위한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제공.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 등 피해자들을 돕기위한 종교계의 기부와 물품지원, 성금모금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개신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교단 소속 교회 5곳은 13일 대구·경북지역 피해극복을 위해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그동안 모은 이웃사랑 성금 5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밝혔다.

성금 기탁에 참여한 교회는 새문안교회와 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잠실교회, 주안장로교회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피해가 막심한 지구적 재앙을 극복하는데 우리 교회들이 앞장서는 것이 마땅하다”며 “고난이 극복될 때까지 5개 교회는 나라와 사회공동체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함께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교회는 성금기탁 외에 교회 개별적으로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작은 교회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가 지역 협의회들과 함께 시작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 캠페인-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세요’ 포스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가 지역 협의회들과 함께 시작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 캠페인-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세요’ 포스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는 대구·경북 지역 협의회 등과 협력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 캠페인-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세요’를 시작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푸드뱅크, 노숙인, 지역아동센터 등은 직·간접적 도움이 단절돼 고통을 두배, 세배 더 크게 받고 있다”며 “성금 모금과 물품 후원 등의 이번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온누리교회 온누리선교재단 방송국인 CGN TV도 15일부터 29일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 모금 캠페인 <사랑으로 함께>’를 진행한다.

CGN TV측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취약계층 이웃들을 살피고 지원하기 특별 모금 캠페인 <사랑으로 함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는 모금 캠페인과 관련,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다가선다면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사랑을 실천하는 장으로 바꾸고, 우리의 이웃사랑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구세군 한국군국(구세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선에 나서는 환경미화원 등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을 위한 마스크 기부 캠페인 ‘내 마음을 담다’를 13일 시작했다.

구세군 한국군국(구세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선에 나서는 환경미화원 등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을 위한 마스크 기부 캠페인 ‘내 마음을 담다’를 13일 시작했다.


구세군 한국군국도 이날부터 19일까지 환경미화원 등 사회 서비스 종사자들을 위한 마스크 기부 캠페인 ‘내 마음을 담다’를 시작했다.


한국 구세군 측은 “‘내 마음을 담다’ 캠페인은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일선에 나서는 환경미화원, 버스 기사, 경비원 등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을 코로나19로 부터 지키고,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서울대교구 사제단 봉헌운동’으로 적립한 기금 3700만원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전달한다고 (재)바보의나눔이 12일 밝혔다. 서울대교구 사제단 봉헌운동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되는 기금은 이번이 두 번째로 이번 기금은 대구·경북 지역의 정신장애인 및 정신질환자, 소아암 환아, 이주민을 위해 청도군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부 등에 전달된다.

서울대교구 사제단 봉헌운동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사목방문을 계기로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제들이 주축이 돼 2015년 12월부터 (재)바보의나눔을 통해 모금을 시작했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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