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서울에서 집단확진자가 나온 구로 콜센터 직원 3명이 부천의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지난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천 생명수교회는 목사를 비롯한 4명이 2차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다른 교회서도 추가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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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집단확진자가 나온 구로 콜센터 직원 3명이 부천의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지난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천 생명수교회는 목사를 비롯한 4명이 2차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다른 교회서도 추가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는 오늘(12일) 소사본동 생명수교회 목회자와 교인 등 4명이 콜센터 확진자를 통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 다른 콜센터 확진자 두 명은 부천일신교회와 큰나무성결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8일 주일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교회 내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천지역 3개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경기도 소재 교회 목회자들에게 긴급 서신을 보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총은 "주일예배에 참석한 구로 콜센터 직원인 성도들로 인해 교회 내 집단감염이 발생해 다수가 확진됐으며 교인들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면서, 철저한 방역과 대비를 해달라고 전했다.
경기총은 "교회의 규모를 막론하고 예배의 소중함은 같다"면서, "예배에 대해 강제명령은 할 수 없지만 소수의 예배라도 철저한 대비와 성도관리를 잘 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도 이같은 상황을 부천시 교회들과 공유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가급적 온라인 영상예배로 드려달라"면서, "소수로 예배드릴 경우에도 철저히 방역 조치를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역 교계지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주일예배시 예배 참석자 전원에 대한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2미터 거리두기, 예배 전후 예배당 소독을 교회들이 자율적으로 이행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해당 교회에 집회 중단 등의 행정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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