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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제발 사회적 거리두기 부탁드립니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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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제발 사회적 거리두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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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박양우 문체부 장관, 12일 기독교 단체 찾아가 '집회 자체' 요청…"신중한 판단과 협조 필요"]

지난 달 22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지난 달 22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다시 한 번 한국 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간 수차례 종교계 방문을 통해 집회 자제를 요청해 온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다시 한 번 교회 관계자를 찾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을 잇달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간 많은 한국교회가 영상예배로 전환하는 등 정부 시책에 협조하고 공동체 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준 데에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최근 콜센터, 복지시설 등 집단감염이 발생해 종교집회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대한 종교계의 신중한 판단과 협조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전국적인 집단 감염 확산 등 더 어려운 시기가 올 수 있어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영상예배로의 전환, 밀집 행사 중단·자제 및 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대한 한국교회의 이해와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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