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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250억 유로, 우리 돈 33조 9천억 원 규모의 EU 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 27개 회원국 정상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한 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이 투자기금에는 EU가 75억 유로, 우리 돈 10조 2천억 원의 재원을 대야 하며, 이 기금은 취약한 경제 부문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자금은 몇 주 안에 제공돼야 하며, 보건 체계와 소규모 기업, 노동 시장에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EU 정상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공중 보건 대응을 조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 집행위가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과 방역 용품 공급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가 취소되고 있지만 오는 26∼27일 예정된 유럽정상회의는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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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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