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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우려 광명 '함께하는 교회' 아직 추가 확진 없어

연합뉴스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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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우려 광명 '함께하는 교회' 아직 추가 확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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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부목사 가족 3명 밀접접촉자 43명 검체 채취 검사 중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부목사 가족 3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집단 감염의 우려를 낳고 있는 하안동 '함께하는 교회'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다행히 아직 추가 확진 신도는 없다고 8일 밝혔다.

집회·종교시설 감염 걱정…전문가들 불참 권장 (CG)[연합뉴스TV 제공]

집회·종교시설 감염 걱정…전문가들 불참 권장 (CG)
[연합뉴스TV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함께하는 교회 신도 547명 중 기존 확진자 3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42명(유증상자 8명)의 검체를 채취,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 교회 담임목사는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밀접접촉자 중 80% 정도의 검사가 마무리됐는데 아직 양성 판정을 받은 신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회 측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중 이들의 검사를 마무리한 뒤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나머지 신도들에 대해서도 증상 여부 등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과 6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49)씨와 아들, 아내 등 3명이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이 교회에서 부목사를 맡고 있으며, 거의 매일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신도들의 집단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이 교회를 통한 집단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전날까지 조사한 결과 관내 종교시설 중 52%가 일요일인 이날 집회를 갖지 않기로 했고, 34%는 집회를 할 예정이며, 14%는 집회를 할지 미정이거나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부터 550명의 공무원을 2인 1조로 편성, 각 종교시설에 배치한 채 집회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앞서 종교 단체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의 자제를 수차례 요청한 바 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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