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16개 교구 중 5곳이 미사 중단을 연장한다. 천주교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236년만에 모든 교구의 미사를 중단하는 결단을 내린 바 있다.
6일 천주교에 따르면 인천과 마산교구는 당초 6일까지로 계획했던 미사 중단을 각각 16일과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로 연장했다. 제주교구는 7일까지였던 것을 14일까지로, 수원교구는 11일을 18일까지로 늘렸다. 감염 사태의 중심지에 있는 대구대교구는 5일까지였던 것을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로 무기한 연장했다.
천주교는 지난달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신자들이 코로나19에 무더기 감염돼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달 25일 미사 중단 결정을 알리며 “‘재의 수요일’을 재의 예식과 미사 없이 시작한다는 것이 무척 마음 아픈 일이지만 신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6일 천주교에 따르면 인천과 마산교구는 당초 6일까지로 계획했던 미사 중단을 각각 16일과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로 연장했다. 제주교구는 7일까지였던 것을 14일까지로, 수원교구는 11일을 18일까지로 늘렸다. 감염 사태의 중심지에 있는 대구대교구는 5일까지였던 것을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로 무기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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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명동성당을 포함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미사 중단을 결정했다. 뉴스1 |
천주교는 지난달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신자들이 코로나19에 무더기 감염돼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달 25일 미사 중단 결정을 알리며 “‘재의 수요일’을 재의 예식과 미사 없이 시작한다는 것이 무척 마음 아픈 일이지만 신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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