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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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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탈레반 도하합의, 평화 프로세스 향한 중요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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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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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유럽연합(EU)이 29일(현지시간)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맺은 평화합의에 대해 "포괄적인 평화 프로세스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ㆍ안보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평화를 향해 가는 지금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U는 아프간이 주도하는 협상이 지체 없이 시작되기를 기대하며 EU는 아프간 평화 프로세스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탈레반 양측 대표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18년 간 지속된 무력 충돌을 종식하는 평화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른바 '도하합의'로 불린다. 이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알카에다와 같은 극단주의 무장조직이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는 활동 무대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은 그 대가로 아프간에 파병된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의 국제동맹군을 14개월 안에 모두 철군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 달 10일까지 국제동맹군과 아프간 정부군에 수감된 탈레반 대원 5000명과 탈레반에 포로로 잡힌 아프간군 1000명을 교환하기로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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