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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강남 텃밭, 김현아 vs 이용우 '일산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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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 민승기 , 김민우 , 김상준 기자] [the300]통합당, 수도권 14곳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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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머니투데이 DB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에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현아 의원(비례대표)을 단수추천하기로 27일 결정했다. 서울 강남갑에는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강남을에는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를 전략공천(우선추천)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 14곳의 공천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전략공천 2곳(태영호 전 공사, 최홍 전 대표)과 단수추천 12곳 등이다. 이날 발표된 지역은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거나 원외 지역구여서 공천자 중 현역의원은 김현아 의원(비례대표)이 유일하다.

태영호 전 공사는 예상대로 서울 강남갑에 공천을 받았다. 전통적 강세지역인 강남갑은 같은 당 이종구 의원이 희생차원에서 출마를 포기한 지역구다. 태 전 공사는 21대 국회 입성에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이다.

최홍 전 대표는 강남을에서 이미 공천이 확정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결을 펼친다. 금융전문가인 최 전 대표가 치과의사 겸 변호사로 다방면에서 화려한 이력을 가진 전 의원의 3선 도전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단수추천으로는 서울에서는 △성북을에 정태근 △양천을에 손영택 △강서갑에 구상찬 △영등포을에 박용찬 △송파병에 김근식 후보가 각각 공천이 확정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병 김용남 △성남 분당을 김민수 △부천 원미갑 이음재 △부천 오정 안병도 △안산 상록갑 박주원 △고양을 함경우 △고양정 김현아 등이 단수 추천자(공천 확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 고양정에는 김현아 의원이 낙점됐다. 3기 신도시 발표를 놓고 지역 여론이 들끓었던 점 등을 감안해 부동산과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를 공천한 것이다. 민주당은 경제 전문가로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전략공천해 수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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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산 서구(고양시 정)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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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이 김 의원을 단수공천하면서 예비후보 중 주목을 받았던 조대원 전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은 탈락하게 됐다. 조 전 위원장은 1970년생으로 당내에서 개혁적 목소리를 내왔다.

다만 다른 수도권 지역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김 공관위원장은 "아까운 인재들은 공천을 신청한 지역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정태근, 구상찬, 김용남 후보는 모두 전 국회의원 출신이다. 정태근 전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서울 성북갑 지역에 출마해 국회에발을 디뎠다. 19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20대 총선에서는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지역에 출마했지만 모두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했다. 21대 총선에서는 기동민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에 공천신청해 단수추천을 받았다.

강서갑 지역구 공천을 받은 구상찬 전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신기남민주통합당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러나 19대총선에서 신기남 민주당 의원에게 패하고 연이어 20대 총선에서는 금태섭 민주당 의원에게 졌다. 18대 총선이후 강서갑에서만 세번째 도전이다.

김용남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수원갑 지역에 출마해 당시 이찬열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수원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는 수원병 지역에 재출마 했으나 김경협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영등포을에는 박용찬 당 대변인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박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으로 뉴욕특파원, 앵커, 논설위원실장 등을 거쳐 2019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서울특별시당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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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가 지난 2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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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을에는 김민수 사단법인 한국창업진흥협회장이 단수추천됐다. 해당 지역구에는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최고위원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이와 관련 김 공관위원장은 "앞서 발표했듯이 국회에서 막말이나 혐오발언 등을 할 경우 세비를 반납한다는 서약을 다 받았다"며 "그런 정신을 공관위에서 상당히 참작하고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대에 클린아트홀, 태원BMC를 창업했고 30대에는 기업 매출을 100억원대로 키운 인물이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40대에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음재 당협위원장은 부천 원미갑에 단수추천됐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이 당협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김 의원과 맞붙어 득표율 34.7%로 낙선했다.

안병도 전 당협위원장도 역시 민주당 현역의원의 지역구인 부천 오정구에 공천됐다. 안 전 당협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원혜영 의원에게 졌다. 원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민주당 후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밖에 서울 용산은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황춘자 전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조상규 중앙대 겸임교수가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경선을 벌인다.

박종진 , 민승기 , 김민우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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