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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민주당 이끈 ‘승리의 신’ 김종인, 이번엔 미래통합당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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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종인 전 의원이 2017년 3월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비공개 조찬 회동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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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끈 주역은 김종인 전 의원(80)이 이번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선거를 진두지휘 하게 될까.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27일 검토하고 있다.

통합당의 한 최고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김종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황 대표가 김종인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모실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통합당에서 처음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거론한 사람은 이준석 최고위원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김종인 전 의원은 ‘승리의 남신’”이라며 “이보다 선거를 더 잘 지휘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새누리당 시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꾸린 비대위에서 김 전 의원과 같이 활동하면서 친분이 깊다.

통합당이 4년전 민주당 선거를 지휘한 인물이라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검토하는 이유는 ‘중도’쪽으로 외연을 확장한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주말 사이 양측이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이 통합당의 공동 선대위원장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물음표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금시초문”이라며 “선대위원장 할 사람이 그렇게 없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 정당은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의 합류 여부는 통합당의 황 대표가 얼마나 선대위원장으로서 전권을 주는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김 전 의원이 지난 2012년 통합당 전신 새누리당의 비대위원과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지냈을 때와 2016년 20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았던 때를 돌이켜보면, 그는 전권을 쥐고 일했다. 당의 정책과 사람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면 오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특히 공천이 이미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주도 하에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점은 김 전 의원의 통합당 합류를 어렵게 만드는 대목이다. 김 전 의원은 당을 바꾸려면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공천이 진행되는 와중에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온다면 김형오 공관위원장과의 충돌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전 의원측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만나자는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면서 “단순히 얼굴 마담을 할 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임지선·박순봉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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