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지난 13일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무제한 '다이렉트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5만원대로 내려갔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약정기간이나 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 등이 적용되지 않지만 가입과 해지가 자유롭고 기존 정규 요금제보다 최소 2만원 이상 낮은 월 이용료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LG유플러스의 온라인몰인 'U+shop'에서 가입할 수 있다. 선착순 1만명까지 월 5만5000원이며, 이후 가입자부터는 월 6만5000원이 적용된다. 알뜰폰을 쓴다면 3만원대 5G 요금제도 가능하다. LG헬로비전과 미디어로그를 비롯해 큰사람·스마텔·에넥스·에스원·코드모바일·ACN 등 8곳에서 월 3만원대 알뜰폰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청소년들은 4만원대로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는 이달 중 4만원 후반대의 청소년 5G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1Mbps 속도 제어)를 제공하는 청소년·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KT는 20대를 타깃으로 한 5G 요금제 'Y슈퍼플랜'을 내놨다.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Y슈퍼플랜'은 선택약정 25% 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25% 할인이 들어가면 월 4만~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5G 가입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 중저가 요금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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