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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 폭로' 파이어스. 첫 등판에 관중의 환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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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를 폭로했던 마이크 파이어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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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를 폭로했던 우완 마이크 파이어스(35·오클랜드 애슬래틱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파이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큰 박수를 받으며 등판한 파이어스는 이날 2이닝 1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파이어스는 경기 후 "이미 다 지나간 일"이라면서도 "오클랜드 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를 응원해 줄 것이다. 팬들 앞에서 이렇게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라며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고, 원하는대로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파이어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2017년 휴스턴 소속이었던 그는 당시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한 해에 전자 장비를 통해 사인을 훔쳤다고 내부 고발을 했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조사에 나섰고, 지난달 14일 2017년 휴스턴이 홈경기에서 상대 팀의 사인을 훔쳐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휴스턴은 중앙 담장에 있는 카메라를 이용해 상대 사인을 훔쳤고, 덕아웃 근처의 모니터로 사인을 확인해 선수들에게 알렸다. 이때 배트로 쓰레기통을 두드려 타자에게 사인을 알려주는 방식이 사용됐다.

이를 주도한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 대해선 1년 자격 정지가 내려졌고, 구단에는 벌금 500만달러(약 58억원)가 부과됐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도 박탈됐다.

스토브리그 동안 가장 뜨거운 이슈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었다. 이를 두고 휴스턴과 다른 선수들이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내부 고발자인 파이어스를 향해 전 보스턴 레드삭스의 타자인 데이빗 오티스는 "고자질쟁이다. 그 당시 말했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며 "모든 선수들이 이제는 제 자리로 돌아와서 경쟁하면 된다"고 말했다.

2011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파이어스는 통산 205경기에 나와 69승59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오클랜드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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