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 기준 신종코로나 확진자 111명이 격리돼 있는 청도 대남병원. 5층 검은색 창문이 정신병원이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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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대남병원 요양시설에 입원해 있던 여성 환자 A씨가 상태 악화로 긴급 후송이 필요했지만, 받아줄 병원이 없어 구급차 안에서 심정지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스1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환자는 대남병원 요양시설 '효사랑실버센터'에 입원해 있었다. 요양시설은 대남병원과 건물 자체는 다르지만 연결되어 있다. 이곳 입원자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2일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큰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했고, A씨를 실은 구급차는 15분간 지역 일대 병원 응급실에 연락을 취했지만 거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는 20여㎞ 떨어진 경산지역 쪽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편 대남병원의 5층 정신병동에서는 현재까지 1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른 일반병동 환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확진자 중 사망자는 총 4명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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