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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만난 미국 재무장관 “한국은 환율조작 상계관세 우려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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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G20 재무장관 회의서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

홍 부총리, 컨퍼런스콜 열고 국내 코로나 사태도 점검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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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 정부 조치와 관련해 “한국이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느신 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외환정책과 한ㆍ미 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므누신 장관에게 “한국 정부가 외환 정책 투명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상계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환율 저평가 판단 기준을 구체적, 객관적으로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한국의 투명한 외환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며 “현시점에서 한국은 환율 저평가에 따른 상계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환율시장에 개입해 자국 환율 가치 인하를 유도하는 국가 제품에 대해 오는 4월부터 상계관세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또 이란 경제 제재와 관련해 인도적 물품 교역 재개 등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당국 간 실무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재부 1ㆍ2차관 및 1급 간부들과 긴급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 지원과 관련된 예산과 예비비는 소요 제기 즉시, 신속하고 충분히 지원되도록 최대한 조치하라”며 “피해 극복을 지원하고 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준비 중인 종합패키지 대책은 최대한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오는 24일 귀국 후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종합패키지 대책을 포함한 긴급한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세종=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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