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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항공권 떨이…제주 왕복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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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일제히 항공권 초특가 할인에 나섰다.

한 저비용 항공사의 서울 김포공항에서 제주도까지 가는데 드는 비용은 19일 기준 편도 6000원이다. 유류할증료 5500원과 공항시설 이용료 4000원을 더해도 1만5500원에 불구하다. 대형 항공사도 비슷한 실정이다. 한 대형 항공사는 제주행 항공권을 2만1500원에 판매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여행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항공사들이 이 같이 파격적인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여객 감소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당시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연초 주 546회 중국을 오가던 우리 항공사의 운항 횟수는 2월 첫째수 주 380회로 30% 가량 줄어든데 이어 2월 셋째주에는 주 126회로 77%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확인된 동남아 일부 지역의 노선도 감축하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행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권 예약 취소,환불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이달 12일 항공사의 환불액은 대한항공 1275억원, 아시아나 671억원, 제주항공 225억원, 진에어 290억원, 이스타 190억원, 에어서울 40억원, 티웨이 227억원 등 총 3000억원에 달한다.

2월은 통상 성수기에 속하지만 우한 폐렴 전염 우려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에 항공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초특가 항공권을 쏟아 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에 항공업계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허리띠 조아매기에 나선 상태다.

제주항공은 위기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하고 경영진이 먼저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하기로 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도 15일 이상 무급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희망 휴직과 무급 휴가를 신청받는 등 긴축경영에 들어갔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4개월간 운항,객실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국내지점 및 객실 보직 승무원 포함)을 상대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sebae@kukinews.com

쿠키뉴스 배성은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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