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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긴 했지만...日 정부 대응 다시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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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2주간 발이 묶여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들이 오늘 배에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추가 감염 가능성에 대한 고려 없이 귀가를 허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놓고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선 첫날, 크루즈선에서 첫 감염이 확인된 뒤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거쳐 음성 판정을 받은 약 500명이 배에서 내려왔습니다.

선사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공항과 터미널로 이동한 승객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직 배에 남아있는 한국인 8명도 오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인 탑승객 : 발이 땅에 닿으니 눈물이 멈추지를 않네요. 이제야 안심이 됩니다.]

일본 정부는 귀가한 승객들에 대해 며칠간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지만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나중에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최근 배에 다녀온 일본 감염병 전문가는 당연히 해야 할 기본 조치도 돼 있지 않았다며 정부 대응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와타 켄타로 / 고베대 의학부 교수 : (감염이 우려되는) 레드존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그린존의 구분이 엉망이었습니다. 어디가 위험한지 또는 괜찮은지 전혀 구분되지 않았습니다.]

초기 대응 실패에 이어 별다른 대책 없이 하선을 허가한 데 대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일본 정부는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이번 사태가 모두 끝나면 그간의 정부 대응에 대해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철저히 검증하려고 합니다.]

이번 크루즈선 집단 감염 사태는 보건의료 선진국을 자부하던 일본의 자부심에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이미 전국으로 확산한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앞으로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일본 정부의 능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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