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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영도 전략공천’ 논란…통합당 화약고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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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the300] 김무성 "전략공천시 표심분열"…진중권 “민머리 철새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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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이언주 전진 4.0 전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범보수를 아우른 미래통합당이 출범하자마자 공천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19일 정치계에 따르면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의 부산 중구·영도구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자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다른 부산 지역구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정치권 저승사자로 불리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까지 비판대열에 합류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통합당 전략공천 갈등은 이 의원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부산 중구·영도 전략공천을 제안받았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에 김무성 의원은 "공관위가 이 의원을 부산 중구·영도에 전략공천한다면 지역 표심이 분열될 게 뻔하다"며 " 중구·영도에는 곽규택·강성운·김은숙 예비후보 등이 뛰고 있는데 경선 기회를 박탈하면 정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즉각 반격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은 공관위 소관인데 불출마를 선언한 분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며 "아직도 막후정치를 하려는 행태는 매우 심각한 구태정치로 이것이야말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퇴출당해야 할 구태의연한 행태다"고 말했다.

두 의원간의 설전을 지켜본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언주 바람에 기댈 부산의 예비후보 단 한 명도 없고 그런 바람 불지도 않는다"고 썼다. 그러면서 “수도권 한 석이 급한 마당에 경기도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오는 것, 그것만으로도 논란이 있는 판에 자신을 과대포장하고 그토록 오만한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한 것이라곤 머리를 민 것 밖에 없다”며 ‘민머리 철새 정치인’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언주씨는 단 4년 사이에 민주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미래를향한전진-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바꾸어 왔다"며 "정치인이 소속정당을 바꿀 수 있지만 바꿀 때 반드시 유권자 앞에 왜 자신이 정치적 신념을 바꾸었는지 해명해야 하고 그것이 유권자에 대한 예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철새정치인을 당에 들이는 것도 문제인데, 아예 전략공천의 대상자로 선정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면서 "세상에, 머리 밀었다고 공천 줍니까? 유권자를 우롱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 의원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결론이 안났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의원이 나한테 문자로 ‘전략공천 약속받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더라”며 “결정된 것이 없다. (부산 전략공천을 논의하기까지) 진도가 안나갔다”고 말했다.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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