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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넥슨, '카운터사이드' 개발진 정보 유출 아닌 '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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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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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모바일게임 '카운터사이드'에서 직원용 게임 쿠폰 외부 판매 논란과 함께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한 개발진의 정보 유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9일 이 같은 논란 및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신속히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밤 일부 커뮤니티 등에서는 '카운터사이드' 유저들이 모인 카카오톡 채팅방 스크린샷과 함께 개발자의 업데이트 내용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맞물려 넥슨 직원용 게임 쿠폰이 판매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는 것.

이날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 그룹장의 설명에 따르면 사내 쿠폰의 외부 판매 건과 개발진의 업데이트 내용 유출 건은 서로 다른 별개의 사안이다.

우선 사내용으로 지급된 쿠폰이 외부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것은 '카운터사이드'와는 관련 없는 직원으로부터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직원은 이미 내부 감사에 들어가 조사 기간 동안 직무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관련 절차에 사흘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김 그룹장은 밝혔다.

이번 문제가 된 쿠폰은 넥슨 직원들의 게임 플레이를 권장하고 더 많은 피드백을 위해 제공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외부 판매 건으로 인해 일부에 대한 혜택 측면이 부각되며 논란을 키웠다는 것.

김 그룹장은 일반 유저들의 박탈감 및 서운함을 느끼게 됐다는 점에서 조속히 납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알렸다.

다만, 징계 결과와 함께 보상안을 제시해야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절차를 밟아 진행될 것이라고 김 그룹장은 설명했다.

때문에 혐의가 명확히 확인되고 징계가 결정된 이후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또 카카오톡 비공개 채팅방을 통해 업데이트 예정 내용이나 개발 계획이 유출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작품의 개발업체인 스튜디오비사이드의 류금태 대표는 "어제밤 해당 문제에 대해 통보 받고 확인한 결과, 실제 내용과 다른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내부에서 기획하거나 준비 중인 것과는 관련 없는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라는 점에서 개발진의 유출이 아닌 사칭으로 판단된다는 게 류 대표의 입장이다.

현재 해당 사칭자를 추적 중이며, 만에 하나라도 내부 관계자로 확인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 이번 문제의 대처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내부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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