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트럼프 "중국에 우리 제트엔진 팔고 싶다"…수출규제 반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으로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국가안보가 외국의 미국산 제품 구입을 어렵게 만드는 '예외' 사유로 활용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우리 제품을 사들이는 외국 기업들에게 거래가 어려운 곳이 될 수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수 없다"며 "늘 써먹은 국가안보 등이 무역 제한의 핑계거리가 된다면 미국 기업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시장을 떠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를테면 나는 중국이 세계 최고인 미국의 제트엔진을 구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윗은 미 행정부가 제너럴일렉트릭(GE)의 대중국 신형 여객기 엔진 수출 차단을 검토 중이라는 최근 보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 행정부는 허니웰인터내셔널이 제조하는 비행통제 시스템 등 항공기 부품들에 대해 이미 수출 제한을 두고 있다.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군사력 증강을 도와 국가안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