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포항시·재난안전연구원, 현장맞춤 지진방재 선진모델 만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새로운 지진대응 체계 개발 맞손

지진피해 상황 반영한 실질적인 대응대책도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함께 지진대응 현장역량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8일 오전 시청에서 ‘현장중심 지진대응 체계 개발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이원탁 시 지진특별지원단장과 김혜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진대책연구팀장, 강형구 선임연구원을 비롯한 13개 재난관리 기능별 협업부서 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시와 재난연은 이 자리에서 ‘시간 및 상황별 지진재난 대응 업무프로세스’를 현장상황에 맞춰 새롭게 개발하고, 지진에 의한 주택피해 판정 사례 연구를 공유했다.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도 교환했다.

13개 협업부서 직원들은 포항지진 극복경험을 살려 지진피해 현장조사와 방재계획, 피해추정, 지역위험도, 교육훈련 등의 분야에 대한 대책과 현장 대응 업무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2016년 일본 구마모토 지진(규모 7.3, 사망 270명, 부상 2737명, 주택피해 19만8253동, 이재민 18만3882명 발생)의 사례 분석을 통한 개선방향도 공유했다.

시는 이 회의를 통해 포항만의 신속한 지진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도시 지진방재 선진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와 재난연은 이 협력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지진발생 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간과 상황, 단계와 현장에 따라 기능별로 어떠한 대처를 해야 하는지를 구체화하고 이를 현장에 접목할 예정이다.

객관적인 피해조사와 판정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정립하고 신속한 조사를 위한 기초자료도 공유해 직원 교육과 훈련에 활용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자체개발 중인 보급형 지진동 경보기를 현장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진발생 상황을 디지털 지도화(매핑)해 인명구조와 신속대응을 돕는 연구도 함께 해 오고 있다.

김혜원 재난연 팀장은 “포항지진에 대한 극복과 대응대책은 모범적인 선제적 지진방재 사례로, 포항시의 지진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방재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탁 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앞으로도 지진관련 기관과 협력지원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진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