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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공천설' 김남국 "잘 하겠다" 진중권 "물러나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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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조국 백서' 필자 김남국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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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의원을 겨냥한 자객공천 논란을 빚은 '조국백서' 필자 김남국 변호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온라인에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진 전 교수의 비판에 김 변호사가 맞불을 놓으면서다.

김 변호사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출마 지역은 금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강서갑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금 의원은 지난해 '조국 사태'에서 쓴소리를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처리 때도 여권 내에서 유일하게 기권표를 행사하며 당 내 지지층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금 의원의 지역구를 지난 15일 추가 공모 지역으로 지정했는데, 이 때문에 민주당이 금 의원을 겨냥해 김 변호사를 '자객공천'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진 전 교수는 전날인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현실감각을 잃고 있다"며 "금태섭 의원을 겨냥한 자객공천 등, 밖에서 보기에는 언뜻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모든 파국의 중심에는 조국이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의 이번 총선 경선을 두고 "조국 vs 반조국, 제2의 조국사태가 벌어지는 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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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변호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객공천' 논란으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김 변호사는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했던 인사다. 진보논객 김어준씨 등이 추진 중인 조국백서 제작에 필자로 참여 중이다. 조국 정국에서 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기록하겠다면서다. 진 전 교수가 김 변호사의 출마설에 "제2의 조국대전에 대비하자"라고 말한 이유다.

진 전 교수의 비판에 김 변호사가 받아쳤다. 김 변호사는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의 해당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유하며 "혼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김 변호사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더 겸손하고 낮은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만큼은 진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출마 의지를 직접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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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교수가 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국민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 초청 강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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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변호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객공천' 논란으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이에 진 전 교수는 "김남국 변호사, 잘 하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물러나시란 얘기"라며 "어디서 뭐 하시던 분인지 모르겠는데, 다른 건 몰라도 국민을 기만하려는 사람은 절대 공직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재차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7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당시 그는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싶은 분야는 검찰개혁만이 아니다"라며 "청년 정치인이기 때문에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게 많다. 가장 관심을 갖는 건 역시 먹고 사는 문제, 민생 관련 문제"라고 답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을 법무부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선 "선거범죄나 여권에 관계된 것만 공개하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충돌하는 기본권을 조화롭게 절충할 방안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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