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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패스트볼 제구-집중력 완벽” 포수 잰슨, 두번째 불펜피칭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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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모든 포수와 호흡 맞출 수 있어… 작년 마틴과 좋았던 게 비정상

사인 훔치기, 당연히 기분 나빠”

젊은 투수들, 커터 그립 질문 공세

동아일보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더니든=AP 뉴시스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33)이 올 시즌 자신의 전담 포수가 필요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류현진은 “지난 시즌이 비정상적이었다. 나는 모든 포수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 포수의 타입은 투수에게 달려 있다”며 에이스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지에서 전담 포수 기용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 건 지난 시즌 기록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러셀 마틴과 호흡을 맞췄을 때는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인 포수 윌 스미스와는 6경기 평균자책점 5.40으로 기복이 컸다. 통산 성적으로 범위를 넓히면 두 포수를 제외한 다른 포수들과는 모두 2,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의 공식 훈련 이후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선 주전 포수 대니 잰슨(25)이 마스크를 썼다. 류현진의 공을 20개씩 두 세트로 나눠 받은 잰슨은 “패스트볼 제구력이 정말 좋았다. 집중력, 준비 자세, 프로 정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모두 좋았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첫 불펜 투구 때는 리스 맥과이어(25)와 호흡을 맞췄다. 1995년생 동갑내기인 두 포수는 올 시즌 토론토의 안방을 책임진다. 불펜 피칭을 마친 뒤에는 팀의 유망주 투수들이 류현진에게 몰려가 컷 패스트볼(커터) 그립에 대해 묻기도 했다.

류현진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류현진의 전 소속 팀인 다저스는 휴스턴이 사인 훔치기를 했던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패했다. 당시 시리즈 출전선수 명단에는 들지 못했던 류현진은 “상대 팀 입장에선 당연히 기분 나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휴스턴 타자들에게 빈볼을 예고한 몇몇 투수의 발언에 대해선 “야구 해야죠”라며 동참 의사가 없음을 돌려 전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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