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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흥민 EPL 통산 50골…아시아 선수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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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역사를 썼듯, 손흥민도 또 다른 역사를 만들었다." 국제축구연맹, 피파는 손흥민 선수의 이 골을 이렇게 칭찬했습니다. 다섯 경기 연속 골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50골을 넘어선 것도 모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었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애스턴 빌라:토트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2대 2, 모두가 비길 거라 생각했던 후반 49분, 손흥민은 40m 정도를 내달렸습니다.

패스를 받기도 전부터 뛰기 시작해, 수비수 헛발질이 나오자, 그 행운을 찬스로 바꿔놓았습니다.

골대가 가까워졌을 땐 왼발로 세게 때리는 대신, 반대 골대를 향해 오른발로 영리하게 감아 찼습니다.

언제나 빠르고, 강한 슛을 때려 골을 넣었는데 이번엔 수비수도, 골키퍼도 깜빡 속았습니다.

그라운드엔 손흥민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사실, 손흥민의 첫 골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는데, 손흥민은 그저 바라보는 대신 주저 없이 달려들어 기어코 골을 만들었습니다.

관중석 반응도 함께 요동쳤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골키퍼가 잘 막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고 운이 좋게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은 두 골이나 넣었지만, 내용은 만족할 만하지 않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실제로 경기 초반에 좋지 않았습니다.

전반 30초 만에 상대와 부딪쳐 넘어져 팔에 큰 충격을 받았는데, 손흥민은 통증을 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습니다.

역전 골에, 결승 골까지 넣은 손흥민에게 경기 뒤 모리뉴 감독은 즐거운 농담을 던졌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넣은 골 이야기하는 건가? 못 넣은 골 말하는 건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6년째 몸담으며 처음으로 5경기 연속 골을 넣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선 통산 50골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기록입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백수진 기자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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