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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체육회, 민주주의 파괴 말라" 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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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12월로 예정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관련 정관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체육시민단체들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스포츠문화연구소·스포츠포럼 실천·체육시민연대 등 체육시민단체들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웰빙센터 지하 1층 ‘국민카페 온에어’에서 공개 토론 및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 및 대응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현직 회장이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 할 경우, 임기 만료 90일 전까지 사퇴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53조 ‘공무원, 공공기관 상근 임원, 언론인 등이 공직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90일 전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의 취지대로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지난 11일 31차 이사회에서 정관 24조 8항의 변경을 시도했다”며 “이는 선거의 공정성 훼손은 물론 이기흥 회장의 연임을 획책하는 불순한 의도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발표 및 토론에는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이 ‘스포츠와 정치’를 주제로 의견을 모은다. 이어 허정훈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중앙대 교수)는 ‘스포츠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조희연 1998 방콕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성구 중앙대 교수, 서희진 건국대 교수, 허정훈 중앙대 교수,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이 질의 응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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