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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EU 강화를 위한 개혁안에 대한 독일의 미온적인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뮌헨안보회의에서 최근 EU 강화와 관련된 그의 제안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수용하지 않는 데 대해 ‘좌절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좌절하지 않았지만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로 대통령은 이어 “독일과 프랑스는 서로 답변을 기다리는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도 “향후 몇 년 간 중요한 것은 유럽의 주권과 관련된 문제에서 더 빨리 움직여야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의 EU 탈퇴에 대응하려는 목적에서 EU의 금융과 국방 분야통합을 가속화하는 개혁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메르켈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이 제안한 유로존 공동예산제와 EU 방어전략 핵심으로서의 프랑스 핵 억지력 설정 등에 대해 거리를 둬왔다.
이번 뮌헨안보회의 기간 동안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의 대연정 다수파인 기독민주당ㆍ기독사회당 연합의 유력 인사들을 잇달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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