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는 4월 10일 플레이스테이션(PS)4 전용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및 전투 시스템 등 일부 내용에 대한 소개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자료에서는 '레드 서틴(XIII)' 및 작품 세계관 내 거대복합기업 '신라 컴퍼니'의 과학 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호조' 캐릭터가 소개됐다. 또 주요 캐릭터 '티파'의 전투 시스템 및 '리메이크'를 통해 새로 추가되는 '해결사 퀘스트' 등에 대한 내용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별에서 추출한 생명 에너지 '마황'이 주요 소재로 활용된다. 이 같은 별 에너지를 추출하는 마황로 8기를 보유한 계층 도시 '미드가르'를 배경으로 한다.
마황으로 세계를 장악한 거대 기업 신라 컴퍼니와 별을 지키기 위해 일어선 반 신라 조직 '아발란치'의 격돌이 스토리의 큰 줄기가 된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 '클라우드'가 용병으로서 아발란치의 '1번 마황로 폭파 작전'에 참가하는 시점부터 '파이널판타지7'는 시작된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세계관과 폭파 작전에 돌입하는 모습까지를 담아낸 오프닝 무비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라 컴퍼니는 마황 에너지를 독점해 미드가르를 중심으로 세계를 장악한 거대 복합 기업이다. 치안 유지, 과학, 병기, 도시, 우주 등의 부문으로 구분되며 각각 개성적인 총괄에 의해 지휘 운용된다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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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소개된 레드 서틴은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는 짐승으로 붉은 털로 뒤덮인 부드러운 육체에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타오르는 꼬리를 가진 모습이다. 연구 샘플로 포획돼 호조 박사의 시설에 갇혀 있다.
이 작품은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원작에서 불가능했던 것들이 새롭게 구현됐다. 비주얼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요소 및 이야기의 삽입으로 재구성됐다. 직감적 액션과의 융합을 통해 커맨드 전투의 전략성도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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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 버튼으로 강력한 고유 어빌리티 '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비기 해방'을 통해 강타, 폭렬권, 장타 러시 등의 순서로 이어지는 3단계 강화도 가능하다. 동시에 '싸우기'의 콤보를 늘려갈 수도 있다.
비기는 어퍼로 공중으로 높이 띄우는 강타, 어깨 일격으로 적을 날려 버리는 폭렬권, 연속 발차기 후 강력하게 마무리하는 장타 러시 등의 액션이 구현됐다. 이 외에도 앞에 있는 적을 향해 재빠르게 공격하는 '정권 지르기' 및 공중에서 강한 위력의 발차기로 제압하는 '내려찍기' 등의 어빌리티도 구현됐다.
원작 '파이널판타지7'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요소 중 하나인 '마테리아'에 대한 내용도 일부 소개됐다. 회피 후의 공격이 범위 공격으로 바뀌는 마테리아도 등장하며, 이는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도 사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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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에서 추가된 새로운 요소인 '해결사 퀘스트'에 대한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클라우드가 '해결사'로서 미드가르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의뢰 '퀘스트'를 받아 이를 달성해 보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퀘스트는 메뉴에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몬스터 토벌, 고양이 찾아주기 등 다양한 의뢰가 등장할 예정이다.
새 마테리아를 개발하는 '배틀 리포트' 퀘스트도 '리메이크'에서 추가되는 요소 중 하나다. 이는 7번가 슬럼에 있는 신라의 연수생 '채들리'로부터 의뢰를 받는 방식이다. 미션을 해결하면 채들리가 새 마테리아를 개발하고 이를 판매하게 된다. 마테리아를 통해 적을 '간파'하는 등 전투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미션이 제시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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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수는 자동으로 싸우지만, 플레이어의 'ATB'를 소비해 특수 어빌리티 사용을 명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귀환 시 강력한 필살기를 구사하는 것도 소환수의 특징 중 하나다.
스퀘어에닉스는 원작에서의 장소들을 최신 기술력으로 재현하는 것은 물론 기존 탐색이 불가했던 장소를 새롭게 구현해냈다고 밝혔다. 땅속에서 마황을 퍼올리기 위한 시설 '마황로' 및 플레이트의 시가지와 지상의 슬럼가를 연결하는 '나선 터널' 등을 통해 '파이널판타지7' 세계가 더욱 세밀하게 묘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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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게임 중에 흐르는 'Hollow'를 작곡했다"면서 "이 역시 지금까지의 시리즈에는 없던 곡조로, '실험적인 도전'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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