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5G.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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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화웨이를 제치고 지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5G 스마트폰 판매량 중 4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점유율 34%로 2위, LG전자는 1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보(5%), 샤오미(3%), 오포(2%)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판매점유율 1위 달성 요인으로 통신사·판매채널과의 강력한 협업, 자체 반도체 기량, 넓은 영향력 등을 꼽았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은 중가에서 프리미엄 부문, 그리고 6GHz 이하 주파수와 초고주파 모델에 이르기까지 가장 폭넓은 5G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며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아시아태평양, 중동아프리카 등 경쟁사 대비 더 많은 지역에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원은 "중국의 5G 확산으로 저렴한 제품이 쏟아지고, 하반기 애플의 5G 아이폰 출시가 예상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2020년이 삼성에게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위인 화웨이는 대부분 중국 시장에서 5G폰을 판매했다. 미국 무역제재로 화웨이 신제품에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가 탑재되지 못해 자국 외 지역에서의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메이트30 5G가 중국 전체에서 대규모 판매를 이끌며 점유율 보전에 성공했다. 향후 화웨이는 중국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3위인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에서 V50씽큐 시리즈를 출시하며 1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올해 4G에서 5G로의 전환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양의 5G 플래그십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대규모 시장에 적절한 가격대 확보를 위해 5G 폰의 평균판매가격(ASP) 인하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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