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데릭 팔비(37) 사장이 마에다 겐타(32) 영입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마에다는 꼭 필요한 투수였다고 굳게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마에다를 영입한 팔비 사장 인터뷰를 소개했다. 마에다는 미네소타-LA다저스-보스턴 레드삭스 간의 삼각 트레이드 대신 미네소타-다저스 간 양자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미네소타는 우완 유망주 투수 브루스데르 크라테롤(22)과 2020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다저스로 보냈다.
팔비 사장은 “개인적으로는 어린 재능과 헤어지기 어렵다. 절대로 편하지 않다. 그러나 마에다처럼 현 로스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수한 투수를 데려오려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리는 스토브리그에 많은 투자를 하기로 했었다. 그 목표는 오늘까지도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미네소타 데릭 팔비 사장이 마에다 영입과 관련해 인터뷰를 남겼다. 마에다는 필요한 영입이었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선발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스토브리그에 뛰어든 미네소타는 번번이 대어 영입에 실패했다. 잭 휠러(30·필라델피아 필리스) 총액 1억달러(약 1158억원)를 제시했지만 1억1800만달러(1366억원)를 제시한 필라델피아에 밀렸다. 대안이었던 매디슨 범가너(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놓쳤다.
결국 택한 것은 공격력 강화였다. 거포 3루수 조쉬 도날드슨(35)에게 4년 9200만달러(1066억원) 계약을 안겼다. 투수진은 눈높이를 낮춰 리치 힐(40), 호머 베일리(34)를 데려왔지만, 마에다까지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미네소타 예상 로테이션은 호세 베리오스(26)-제이크 오도리지(30)-마에다-베일리-랜디 도브낙(25)이다. 시즌 중반에는 마이클 피네다(31)와 리치 힐이 가세한다. 마에다의 팀 내 비중은 다저스 시절과 비교해 높아질 전망이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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