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0 / S20+ / S20 울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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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S20는 첫인상만으로도 카메라가 매우 강조된 제품이라는 느낌이었다. 3종 중 가장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 후면 디자인에는 카메라로 보이는 렌즈가 5개나 들어가 있다. 1억800만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4800만화소 망원 카메라, 우측에 뎁스비전 카메라 등 카메라 기능은 '역대급'이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갤럭시S20+와 갤럭시S20는 6400만화소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S20 울트라는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9개 화소(픽셀)를 하나로 합쳐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술(노나비닝)을 지원해 어두운 밤에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울트라 모델은 최대 10배까지 화질 손상 없는 광학 줌이 가능하다.
1억화소 이상 카메라가 탑재된 것은 샤오미에 이어 두 번째다. 샤오미에 들어간 카메라도 삼성전자 제품이다. 인공지능(AI)을 덧붙여 최대 100배까지 당겨서 촬영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어느 정도 화질 저하는 불가피해 100배 줌으로 찍은 사진의 퀄리티가 일반 사진만큼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기에는 무리였다.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촬영 기능 역시 돋보였다. 8K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데, 일반 유튜브에 올리는 화질의 영상도 4K나 8K로 촬영한 다음 낮은 해상도로 바꾸면 훨씬 좋은 영상 퀄리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소위 '장비발'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선호하는 기기가 될 수 있을 듯했다. 올해가 세계에 5G(5세대) 네트워크가 확산되는 원년인 만큼 3종 모두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20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갤럭시노트10+만 5G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9년에는 스마트폰 사용자 중 1%만이 5G 유저였다면 2020년에는 18%가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 주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몇 개월 후면 5G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3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시장에 풀린다. 국내에서는 오는 20~26일 사전 판매를 진행하는데, 갤럭시S20 5G는 128GB 모델로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S20+ 5G와 울트라 5G는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S20+ 5G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 아우라 블루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35만3000원이다. 울트라 5G 모델은 코스믹 그레이와 코스믹 블랙 두 가지로 가격은 159만5000원이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 김근희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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