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펀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글로벌 운용사 누버거버먼에 리서치를 자문해 5G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전문가 600명을 거느리고 있는 누버거버먼은 수탁액 333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본격 성장하고 있는 5G 기술과 관련된 종목인 소프트웨어 개발, 팹리스 반도체, 미디어 콘텐츠, 광대역 통신 서비스 등에 집중 투자해 일반 대형 기술주만 담는 펀드와 차별화했다.
5G 기술은 초고속·대용량으로 데이터를 전송해 대규모 단일 접속과 네트워크 효율성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기본 인프라스트럭처로 평가받고 있다.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등도 모두 5G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다. 한국에서는 5G가 일찍 보급됐지만 미국, 일본, 중국 등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 성장이 제대로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지국과 5G망 보급에 수혜를 볼 업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
키움 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펀드는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기업 펀더멘털을 분석해 투자유니버스에 있는 3000여 개 종목 중 125~175개를 추려낸다. 여기서 개별 종목에 대해 자세한 조사와 가치 분석을 거쳐 35~65개 종목으로 압축투자한다. 지역과 업종을 분산하는데 지역 비중을 보면 작년 11월 기준으로 미국 70.26%, 한국 7.9%, 홍콩 6.21%다. 주된 업종은 정보기술(62.72%)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25.26%)다. 상위 종목에는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있다. 이 밖에 반도체 장비주인 아날로그 디바이스나 무라타 등도 편입하고 있다. 기지국 장비에 필수적인 FPGA칩을 제조하는 자일링스 등 에도 투자한다.
특히 5G 관련주는 작년 2분기 미·중 무역분쟁 관련 이슈에 과도하게 반응했으나 3분기부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5G 관련주가 가파른 주가 상승을 기록하면서 키움 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펀드의 1년 수익률은 환헤지형이 27.7%, 환노출형은 34.5%였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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