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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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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까지 겸비한 윌슨, "유망주 성장에 도움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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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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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올해로 KBO 3년차를 맞는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언제나 그렇듯 자신보다 팀과 팬을 생각하는 윌슨이었다.

2018년 LG 유니폼을 입은 윌슨은 두 시즌 동안 56경기에 출전, 355이닝을 소화해 23승11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며 LG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총액 160만불에 재계약해 3년 연속 트윈스맨으로 뛰게 됐다. 현재 윌슨은 LG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호주 블랙타운에서 새로운 시즌 준비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G에서의 지난 두 시즌을 돌아본 윌슨은 "우선 우리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가장 잊을 수 없다. 팀 동료들도 너무 좋고 한국에서의 생활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을 꼽았다. 그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원정경기임에도 우리 팬들이 정말 많이 오셨고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셨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제는 새 마음으로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LG에게 '에이스' 윌슨의 역할은 어쩌면 더 커졌다. "일단 최고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만들어서 시즌을 잘 준비하는데 우선을 두고 있다"는 윌슨은 "그 뿐 아니라 이제는 우리 팀의 많은 젊은 유망주 투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윌슨은 "개인 기록에 대한 목표는 없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더 나아가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굳이 개인적인 목표를 찾는다면 팀 동료들에게 항상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매 경기마다 계속 조금씩이라도 발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언제나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이야기 하는 윌슨은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들은 항상 나에게 중요하고 가장 소중하다. 팬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고, 우리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LG 트윈스가 창단 30주년이라고 들었는데 30주년을 기념하는 해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올 시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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