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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위조범 꼼짝마" 지난해 위조지폐 역대 최저인 26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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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267장으로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1998년 이래 가장 낮은 양이었다. 권종별로 봐도 모두 최근 수년 사이 급격히 감소했다.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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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은 267장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14장보다도 56.5% 줄었으며, 5년 전인 2014년에 비하면 93% 이상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2013년과 5만4000장의 5000원권, 2017년 1300장의 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온 일당을 검거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폐공사 등 유관기관은 수년 동안 위조지폐범 일당을 검거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왔다. 그 결과 2014년 3907장에 달하던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2015년 3293장, 2016년 1378장으로 줄었고 지난해는 605장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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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최근 5만원권에 적용된 위변조방지 장치를 정교하게 모방한 신종 위조지폐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들이 진폐와 위폐를 정밀 감정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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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별로 보면 5000원권의 발견양이 가장 많았다. 5000원권은 지난해 115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돼 전체 43.1%를 차지했다. 만원권이 35.6%, 5만원권이 17.6%였다. 한은 관계자는 "2017년에는 만원권이 발견된 위조지폐의 73.4%에 달했는데, 주요 위조지폐범 단속에 따라 권종별 위조지폐 비율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1000원권은 통용되는 가치가 낮아 위조지폐 적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올해 새롭게 위조지폐를 만드려는 시도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번호는 지난해 67개에서 52개로 줄었다. 발견 주체별로는 한국은행이 88장, 금융기관기 165장, 개인 발견은 14장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 한국은행에 신고해야 재산상의 피해와 처벌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한국의 위조지폐 방지 능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를 비교하면, 한국은 지난해 100만장당 0.05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2000만장의 지폐를 검수하면 1장 발견하는 꼴이다. 반면 2018년 기준 영국은 100만장당 127.1장, 멕시코 66.8장, 유로존 24.9장 등 한국과 비교하면 최대 2500배 넘게 차이가 났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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