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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이동률 47년 만에 최저…다시 ‘수도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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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가 고령화되고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률'이 4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구 이동은 줄지만, 수도권으로의 집중은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19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구 100명 당 이동한 사람의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이 1년 전보다 0.4%p 떨어진 13.8%를 기록했습니다. 1972년 11%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시도 내 이동률은 9.2%, 시도 간 이동률은 4.6%로 나타났는데, 각각 1년 전보다 0.3%p, 0.1%p 감소했습니다.

이동자 수는 710만 4천 명으로, 역시 1년 전보다 2.6%, 19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이동률은 70년대 중반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 1975년 25.5%를 기록한 뒤 80년대에도 20%대에 머물며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후 1995년 19.9%, 2000년 19%, 2015년 15.2%로 감소세를 그리다 지난해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통계청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고령화돼 이동이 많은 20~30대의 숫자가 줄어든 데다,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교통 통신은 발달하는 등의 이유로 인구이동률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인구이동률이 지난해 9.4%, 일본은 2018년 3.9%로 우리보다 더 낮습니다.

또 지난해의 경우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감소하고 매매 거래도 1년 전보다 6%가량 줄어들면서 인구 이동이 더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중부권이 순유입되고 영남권과 호남권은 순유출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2017년 순유입으로 전환된 뒤 지난해 순유입 규모가 전년 대비 2만 3천 명이나 증가한 8만 3천 명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통계청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마무리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다만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는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유입인구가 13만 5천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은 5만 명이 순유출됐습니다.

시군구 별로 좁혀서 봤을 때 순유입 전국 1위는 인천광역시 중구, 순유출 전국 1위는 대구광역시 서구입니다. 주택단지가 새로 들어선 중구는 유입이, 인근 지역에 주택단지가 들어선 서구는 유출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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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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