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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비상사태 선포 안하는 WHO···친중이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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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늑장대응'은 중국과의 특수관계 때문?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와 관련,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현장 의료진으로부터 알아낸 것은 잠복기가 1~14일이라는 점"이라며 감염자가 어느 정도의 증상을 보여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폐렴 확산 우려는 앞서 홍콩 연구진을 통해 제기됐다. 위안궈융(袁國勇) 홍콩대 교수 등은 최근 의학전문지 랜싯에 10살 소년의 무증상 감염 사례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이런 수수께끼 같은 환자들이 우한 폐렴 전파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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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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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WHO가 '늑장 대응'을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미국 CNBC는 "사망자 수가 날로 늘어나는데 아직도 WHO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WHO가 PHEIC를 선언한 때는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A(H1N1), 2014년 파키스탄 카메룬 시리아 등에서 급속히 퍼졌던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2016년 지카 바이러스 사태 등이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과 일종의 '특수관계'가 있는 인물이다. 그가 데이비드 나바로 전 WHO 에볼라 특사를 제치고 WHO 사무총장에 선출된 것은 중국의 지원 덕이었다. 중국이 막강한 자금력을 내세워 개발도상국들을 상대로 게브레예수스 지원 운동을 벌였다.

이런 배경 때문에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중국의 통제 능력을 믿는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28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그는 "중국 정부가 이제까지 취한 과단성 있는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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