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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공포, 여행업계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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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여행사, 중국 상품 취소 수수료 면제

전 세계 주요 관광지 확산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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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신화/뉴시스]27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내의 한 거리에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텅 빈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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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중국 페렴) 공포가 국내 여행업계를 강타했다.

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설 연휴 기간 중국 여행을 예정하고 상품을 구매했던 고객 중 상당수가 출발에 임박해 여행을 포기했다.

출발에 임박해 여행 상품 예약을 취소하면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는 이들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했다. 더 나아가 이달 말까지 중국으로 출국하는 여행 상품 전체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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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P/뉴시스] 27일 중국 저장성 도시에서 '우한 폐렴' 진원지 후베이성에 갔다가 돌아온 시민 한 사람을 공중보건 담당자들이 열을 재어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중국 본토 거의 모든 성시자치구로 확산되는 추세다.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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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 창궐하면서 설 연휴 기간 여행을 포기하는 고객이 많았다"면서 "전염병에 대한 취소 수수료 면제 규정은 따로 없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정상적인 일정 운영이 어려울 경우'라는 규정을 활용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했다. 이달 말까지 출발하는 중국 여행 상품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2월 출발분에 대한 취소 수수료 면제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25일부터 31일까지 출발하는 중국 여행 상품에 대해 정상적인 일정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회사 차원에서 일괄 취소했다. 당연히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면서 "2월 출발분 취소 수수료 면제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내부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5일 이전 출발분 취소 수수료 면제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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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AP/뉴시스]2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행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보행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이 확인됐으며 그의 부인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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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는 그나마 겨울철이 중국 여행 상품 비수기인 데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많은 중국인이 춘제春節) 연휴를 맞이해 자국 밖 주요 여행지로 떠난 사실로 우한 폐렴 공포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 주요 여행지로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실제 저우셴왕(周先旺) 우한 시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춘제와 전염병 사태 때문에 시민 500만 여명이 우한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 수만 명은 이미 아시아 각국으로 퍼져나간 상황이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우한 폐렴이 중국에서 장기화하고, 전 세계로 확산한다면 지난해 일본 불매, 홍콩 시위 등으로 얼어붙은 국내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더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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