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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vs 황교안 종로 맞대결땐 '대선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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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前총리, 종로 출마 공식 선언

황교안 대표도 출마 가능성…빅매치 성사될까

총선 상징성은 물론, 차기 대선 '전초지' 성격도

黃 회피하고 李만 출마 땐 싱거운 완승 될듯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노컷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귀성인사 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당에서 제안한 공동선대위원장직과 서울 종로 출마를 "영광과 책임으로 떠안겠다"라고 밝혔다. 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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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오는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종로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정치 1번지' 종로를 놓고 여·야를 대표하는 차기 대권 주자들의 '빅매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 李 총선 출마 선언…黃도 '종로' 가능성

이 전 총리는 지난 23일 "숙고한 끝에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서울 종로 출마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을 공식 수락했다.

이 전 총리는 '종로에서 황 대표와 맞붙는 빅매치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 개인의 마음을 말하자면, 신사적 경쟁을 한번 펼치고 싶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이 전 총리의 상대로 '황 대표 카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출마가 성사된다면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종로구를 두고, 차기 대권 잠룡(潛龍)이자 두 전직 총리가 맞붙게 된다.

당연히 종로는 여·야가 화력을 집중하는 최대 승부처로 부상할 전망이다. 두 사람의 대결은 2022년 차기 대선을 가늠할 전초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5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후 재보궐선거에서 종로 지역구를 접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후 치른 대선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 종로, 여·야 한쪽 일방이 유리하지 않은 '회색 지대'

노컷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전직 당 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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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통합당 정세균 현 국무총리가 당선한 이후 현재까지 민주당의 지역구다. 종로구청장 자리도 민주당 소속 김영종 구청장이 2010년부터 3선 째 맡고 있다.

그러나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였던 16~18대 총선 때도 종로구 의석은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내리 차지했다. 이에 종로는 여·야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하지 않은 회색지대로 분류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부암동, 사직동, 평창동 등 전통적인 부촌을 중심으로 보수 색채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

실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정세균 후보는 이 3곳에서 당시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에 모두 패하고, 진보 지지자가 많은 숭인동, 창신동 등에서 몰표를 받아 가까스로 당선되기도 했다.

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차기 대권주자에 필적할 수 있는 인물을 후보로 내지 못할 경우, 이 전 총리가 생각보다 쉽게 종로에 입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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