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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성전환 군인, 전역 결정에도…“끝까지 남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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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하고 계속 복무하길 희망한 육군 하사에 대해 군이 어제 전역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 육군 하사는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군 복무를 하고 싶다며 행정소송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복을 입고 공개석상에 나선 변희수 육군 하사.

[변희수/육군 하사 : "제6군단 5기갑여단 전차 조종수, 하사 변희수입니다."]

지난해 12월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하고 계속 군 복무를 하겠다는 희망을 밝혀왔습니다.

[변희수/육군 하사 : "저의 성별 정체성을 떠나, 제가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육군 전역심사위원회는 전역을 결정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전역심사위 개최 연기를 권고했지만, 군은 예정대로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변 하사가 수술 뒤 군 병원에서 신체 훼손으로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게 이유입니다.

군은 군인사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해 전역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변 하사의 성별 정정과는 무관하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전역 결정에 따라 민간인이 되는 변희수 하사.

소속 부대에서는 자신의 복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었다며, 군 복무를 계속 하고 싶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군이 아직 성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아쉬움도 내비쳤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든 성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은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변희수 하사는 군에 돌아가기 위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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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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