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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호르무즈 간다…고심 끝 ‘독자 파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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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 작전 지역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호위연합체에는 들어가지 않고, 독자적으로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는 작전을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파병의 구체적인 내용을 윤봄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과 6월, 유조선이 잇따라 피격되면서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냐, 아니냐.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고심해온 우리 정부는 '독자 파병'을 선택했습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아라비아만, 즉 페르시아만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청해부대는 이 지역에서 우리 군 지휘 하에,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중동지역에 거주하는 2만5천 교민의 안전과 안정적인 원유 수급을 최우선 고려한 결정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석환/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호르무즈해협 일대는 우리 원유 수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우리 선박이 연 900회 통항하고 있어 유사시 우리 군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현지에서 강감찬함과 교대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이 임무를 수행합니다.

일단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 즉 호르무즈 호위연합과는 별도로 독자 작전을 수행하는데, 협력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이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국제해양안보구상,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합니다.

정부는 중동의 현재 상황을 '유사시 상황'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미국과 이란에는 사전에 우리 정부 결정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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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봄이 기자 (springy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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