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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선언’ 해리 왕자 부부, 캐나다서도 파파라치 표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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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해리 왕자 부부-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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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대리인 통해 파파라치에 경고문 발표
“덤불 속에 숨어서 마클 왕자비 몰래 지켜봐
부부 자택 밖에도 파파라치들 진 치고 있어”

계속되는 대중과 언론의 관심에 부담을 느껴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35)와 메건 마클 왕자비(38) 부부가 캐나다에서도 파파라치에 시달리고 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올해 봄부터 왕실 직책 등을 공식적으로 내려놓기로 했다.

21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파파라치에 대한 경고문을 내놨다.

마클 왕자비는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머무는 동안 여전히 파파라치의 표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파라치들은 마클 왕자비와 아들인 아치가 두 마리의 개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하는 사진을 찍어 동의 없이 언론에 게재했다.

부부의 법률 대리인은 파파라치들이 덤불 속에 숨어서 마클 왕자비를 몰래 지켜보거나 염탐했다고 밝혔다. 또 밴쿠버 자택에서 머무는 동안 망원렌즈를 이용해 마클 왕자비에 대한 촬영을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대리인은 파파라치들이 부부의 자택 밖에서 진을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 왕자 부부가 영국 왕실에서 독립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형인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의 갈등은 물론, 사생활을 파헤치는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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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부부와 여왕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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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는 지난 19일 런던에서 열린 자선단체 ‘센테베일’의 만찬 연설에서 왕실에서 떠나기로 한 결정을 자신과 가족들의 “더 평화로운 삶”을 위한 “믿음의 도약”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이 가진 힘은 강력하다”고 말해 부부의 사생활을 집요하게 뒤쫓는 일부 언론이 왕실을 떠나게 된 이유 중 하나라는 점을 시사했다.

해리 왕자는 12살 때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가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끈질긴 추적을 피하다 차 사고로 숨지는 아픔을 겪은 뒤로 언론에 대한 불편함을 숨기지 않아 왔다. 그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도 아내 마클 왕자비에게 다이애나비의 비극이 재연될 것을 크게 우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지난 8일 내놓은 성명에서 왕실 고위 구성원에서 물러나는 한편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영국과 북미에서 균형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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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오른쪽 세 번째) 왕자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자선단체 ‘소녀들을 위한 정의’를 찾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소녀들을 위한 정의’ 제공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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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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