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트럼프 "美, 세계경제 성공모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다보스포럼 ◆

21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여 분의 연설 시간 대부분을 미국 경제 성과를 홍보하는 데 할애했다. 2년 전 다보스포럼 폐막식 연설 때와 마찬가지로 자화자찬식 미국 경제 성과 홍보와 함께 버락 오바마 전 정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 이 자리에서 나는 '위대한 미국의 복귀(Great Amercia Comeback)'를 이야기했다"며 "이제 위대한 미국이 현실이 됐다. 지금 미국 경제는 과거에 보지 못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 그는 "집권 후 일자리가 700만개나 늘어나고 실업률은 3.5%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미국의 성공 모델이 이제 세계의 경제 모델이 됐다"고 강조했다.

무역협상에서 성과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후 가장 큰 변화는 무역 분야 개혁"이라며 "이번주에 중국과 1차 무역협정에 서명했고, 멕시코·캐나다와의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도 이번에 의회 비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개막 연설을 15분이나 지연시킨 데 이어 기조연설 후 예정됐던 질의응답도 빼먹어 세계경제포럼 담당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2년 전 다보스 폐막 연설 때 트럼프 대통령은 질의응답 시간에 기자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청중의 야유를 받은 바 있다.

[다보스 취재팀 = 김명수 국차장 / 박봉권 부장 / 윤원섭 차장 / 유주연 기자 / 전범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