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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애경그룹, 송도에 종합기술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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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인천 송도에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가칭)'을 설립한다.

애경그룹은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B구역 내 부지를 매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지 규모는 2만8722㎡로 매수 금액은 345억원이다. 투자금은 계열사 애경유화와 애경산업이 각각 6대 4의 비율로 낸다.

조선비즈

21일 오후2시 인천광역시청에서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가칭)’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안재석 AK홀딩스 대표이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임재영 애경유화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애경그룹 제공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은 2021년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송도 종합기술원을 설립하고 기초, 원천,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를 전담할 새로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첨단소재개발, 독자기술확보, 친환경 및 바이오연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4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배치하고 설비를 확충해 환경, 보건, 안전 대응 및 시설 관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센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재석 AK홀딩스 사장은 "송도 종합기술원 설립을 통해 우수 인재 확보와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활성화시키겠다"며 "그룹 주력 사업인 화학, 생활용품, 화장품 분야에서 퀀텀 점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애경그룹 종합기술원 유치는 인천시와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켜 최첨단 미래 기술 연구의 메카인 송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연구중심도시로 본격적 도약을 하기 위해 적극적 행정지원을해 애경그룹이 송도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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