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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문화현장] 고도성장의 끝…지금은 '세습 중산층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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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습 중산층 사회 / 조귀동 / 생각의힘]

90년대 생들이 느끼고 있는 우리 사회 불평등 문제의 본질을 <세습 중산층 사회>가 파헤칩니다.

20대의 10% 만이 번듯한 일자리를 얻고 있다며, 명문대나 해외 유학생 출신이라는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기득권층인 586세대가 자신들의 자녀를 그 장벽 안에서 키우며 불평등 구조를 세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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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리 집에 온 날 / 차예은·신애라·김물길 / 위즈덤하우스]

국내입양의 경험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내가 우리 집에 온 날>입니다.

배우 신애라, 차인표 부부가 공개 입양했던 예은 양과 신애라 씨가 편지 형식으로 서로의 감정을 주고 받습니다.

가슴으로 써내려간 첫 만남부터의 느낌이 감성적인 그림과 어우러지며 입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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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집 / 오수연 / 강]

1970, 80년대 격변의 현대사와 급속한 개발이 공존하던 서울, 그 흐름에 휘말린 한 가정의 이야기 <건축가의 집>입니다.

삼남매를 키우며 억척스럽게 장만한 집을 끝까지 지켜냈지만, 정작 건축가가 지었다는 그 집은 총체적으로 부실합니다.

개발과 독재, 기독교, 재난 등이 서사로 엮이며 우리 모습을 비춰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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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착하게 살아야 해 / 김승환 / 북카라반]

자신을 표현하는데 인색하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화두 <왜 나만 착하게 살아야 해>입니다.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자기 감정과 생각을 돌보지 못하면 자존감이 줄어들고 관계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주변 환경은 환경대로 나는 나대로 인정하는 것이 성장하는 삶의 핵심이라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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