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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재용 부회장 재계 첫 발길…고 신격호 회장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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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계의 마지막 남은 '창업 1세대'였던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어제(19일) 오후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빈소에는 오늘도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엔 이른 아침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롯데 그룹 관계자와 가족들이 조문을 한데 이어, 오늘은 외부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재계 인사 가운데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먼저 조문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10분가량 빈소에 머물며 신동빈 회장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CJ 손경식 회장도 고인의 빈소를 찾았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자수성가의 지난 한 과정을 아시는 창업세대의 거의 마지막 분이신데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의 롯데를 이루셨을까 고인의 명복을 기리는 마음입니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은 어제 오후 4시 반쯤 별세했습니다.

신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빈소를 지켰고, 2015년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인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과 장남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어젯밤부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921년생인 신 명예회장은 일제강점기 혈혈단신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롯데를 세웠고, 한일 수교 뒤엔 국내에도 롯데를 세워 제계 순위 5위 대기업으로 키워냈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2일이며 영결식은 고인이 세운 롯데월드 타워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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