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7582252 0232020011957582252 01 0102001 6.1.17-RELEASE 23 아시아경제 37814762 false true false false 1579416615000 1579416632000

文대통령, 영화 '천문' 관람…"실력있는 인재, 공정하게 인정받아야"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천문'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세종대왕과 노비 출신 과학자 장영실을 소재로 다룬 영화 '천문'을 관람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낮 12시20분까지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허진호 감독, 김홍파·임원희·김원해 배우, 기상청 직원 등과 함께 '천문'을 관람했다.


한 부대변인은 "오늘 관람은 영화의 이야기처럼 실력 있는 인재가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인정받고 대우받는 사회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알리고, 한국적 소재를 영화화의 새해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한 우수한 작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영화 관람에 앞서 진행된 사전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 시절은 우리 역사상 과학기술이 융성했던 시기"라며 "그 주인공이자 관노였던 장영실을 발탁해 종3품의 벼슬을 내렸는데, '안여사건(임금이 타는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 이후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기록이 사라져 그 이야기에 대해 궁금했었다"며 관심을 표했다. 이어 영화 관계자들을 향해 "우리 절기와 잘 맞지 않던 당시 중국력 대신에, 우리 절기에 가장 잘 맞는 우리의 역법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뜻깊은 영화"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천문'을 연출한 허 감독의 전 작품 영화 '호우시절'을 언급하며 "지난 중국 방문 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회담할 때 대화의 소재이기도 했다"면서 "한중 양국 간 우호에도 도움 되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영화 관람에 나선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취임 첫 해인 2017년 8월 '택시운전사',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했고, 2018년 1월 민주항쟁을 다룬 '1987,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생충'을 지난해 6월 관람했다.


한편 영화 '천문'의 허 감독은 과거 박근혜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인물이다. 허 감독은 2015년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각종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