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회원국들이 당사국 간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어제(17일) 냐짱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에서, 비핵화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한 모든 당사국 간 대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민 장관은 "이를 위해 모든 당사국이 판문점 선언, 평양 공동선언, 북미 정상 간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평화적인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주목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약속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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