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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文 "집값 원상회복 돼야…부동산 대책 끝없이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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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얼마 전 신년사에 이어서 오늘(14일)도 부동산만큼은 확실하게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지나치게 많이 오른 곳은 원래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며 더 강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신년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오른 지역은 가격을 원상태로 되돌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일부 지역은 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만큼 위화감을 느낄 만큼 급격한 가격 상승이 있었는데, 원상 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가격을 되돌릴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즉답 대신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원상 회복하겠다고 하면, 집 없는 서민들은 집을 안 사고 마음 놓고 기다려도 되는 것인지…) 대답이 불가능한 질문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부 들어 부동산 대책이 18번이나 나왔지만 실효성이 없지 않았느냐는 비판적 시각을 의식한 듯 "정부의 현 대책이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 관계, 또 교착상태인 북미대화에 대해서는 긍정론을 유지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별도로 받았다며 우리 정부를 노골적으로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대화의 문을 닫은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대화의 의지를 여전히 강조하신 것은 대단히 좋은 아이디어였고, 높이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외교란 것은 눈에 보이는 부분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강제동원 배상 판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이 수용할 만한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일본 당국에 주문했습니다.

100분 넘게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된 기자회견에 대해 민주당은 폭넓은 대화가 있었다고 호평했지만, 한국당은 국정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민심을 저버린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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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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