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팝's현장]"에세이·콩트 다 돼" 강한나, '볼륨을 높여요' 前 DJ들 넘을 만능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강한나/사진=황지은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강한나가 만능캐 매력으로 '볼륨을 높여요'의 새 DJ에 도전한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에는 강한나, 김홍범 PD가 자리했다.

1995년 방송을 시작한 '볼륨을 높여요'는 KBS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본부터 유인나까지 최강의 DJ들을 배출했다. 단 한 번도 라디오 DJ에 도전한 적 없던 강한나지만, 색다른 매력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한나는 DJ를 맡게 된 소감으로 "라디오 DJ를 꿈꿔본 적이 없어서 제의를 받았을 때 영광이었다. 운전하면서 듣던 라디오의 DJ를 맡는다는 생각에 부담도 됐다. 그러나 청취자들과 소통 및 공감을 나눌 생각에 설레더라. 텐션 업된 모습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강한나가 새 DJ로 발탁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홍범 PD는 "저희가 DJ를 새로 뽑을 때 회의를 한다. 그때 맨 위에 리스트업 된 분이 강한나였다. 라디오 PD들은 눈을 감고 유튜브를 들으며, 이 사람이 얼마나 목소리가 전달력 있고 애정이 있는지를 판단한다. 이에 강한나는 가장 위에 리스트업 됐고, 여러 분야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두각을 드러낼 거라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강한나. 김홍범 PD/사진=황지은기자


이본, 메이비, 최강희, 유인나 등 성공한 선배 DJ들과는 다른 차별점도 궁금해졌다. 강한나는 "다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제 목소리를 십분 활용하자는 생각이다. 제게 있는 가장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2시간을 채우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홍범 PD도 강한나의 가능성을 믿고 있었다. 김홍범 PD는 "강한나는 유인나 같은 다정한 목소리에 활기찬 에너지를 더한 목소리다. 에세이, 콩트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다시 듣고 싶은 목소리로 만들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강한나는 첫 주부터 빵빵한 게스트들과 함께한다. 강한나는 "DJ가 됐다는 소식에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오고 응원과 격려도 해줬다. 첫 주에도 게스트가 나오는데, 흔쾌히 승낙해줬다. 바로 가장 모시고 싶은 배우이자 가수인 아이유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유 외에도 전소민 등 강한나의 동료 연예인들이 첫 주 게스트로 출격할 예정이다.

끝으로 강한나는 박명수가 DJ계의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활력있는 저녁을 만들겠다. 제가 평소 소소한 행복을 챙기는 편인데, 2시간 동안 청취자분들께 작은 행복이라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오늘(6일) 오후 8시 89.1MHz 첫 방송.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